‘경기도공공기관 이전반대 범도민연합’ 출범
해당 공공기관 노조와 광교주민·민노총 등 합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반대 범도민 연합이 24일 출범하면서 공공기관 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회 수원지역구 도의원 14명을 비롯 경기도공공기관노조합총연맹, 수원시의원 37명 전원,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민주노총 등 다양한 단체들이 공공기관 이전 반대에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앞에서 ‘경기도공공기관 이전반대 범도민연합’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 계획의 결정 과정은 독단적일뿐 아니라 북부지역 발전을 가져온다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근거도 없다”며 “이는 (대선이라는)큰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이 지사의 정치적 입장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이 마련하는 토론의 장에 나와 이 문제에 대해 도민과 함께 논의해 그 정당성에 대해 점검받아야 한다”며 “이전 발표로 초래된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갈등에 대해 사과는 물론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수원시 의회의원들은“도지사 발표 이후 관련 단체들이 절차적 문제와 경제적 효용성, 갈등 유발, 헌법 가치 침해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기융합타운 조성은 기관 간 협업 환경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 것인데, 이 기관들을 동북부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은 본래 기관의 설립목적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범도민을 넘어 전국적인 연대를 형성해 사회적 의제로 만들겠다”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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