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33억3674만원과 46억925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말 기준 고위공직자 등 1975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23억6100만원, 예금 11억8207만원, 채무 2억1000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재산공개 당시 신고액 35억3062만원보다 1억9388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김 지사 측은 급여와 임대소득 등으로 예금은 1억4000만원가량 늘었지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의 가액 감소로 건물에서 3억3500만원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다섯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1억7438만원이 감소한 18억5802만원,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7423만원이 감소한 24억3824만원을 신고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7억2935만원이 증가한 16억555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부친 소유 토지·건물·예금 등을 추가 신고했기 때문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신고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260만원 감소했다.

그는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토지(298㎡) 14억6606만원, 본인·배우자·모친 명의의 분당구 아파트·상가·오피스텔 11채 42억8312만원, 증권 9억103만원, 채무 24억5250만원 등을 신고했다.

임 교육감의 재산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강은희 대구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대상자들이 지난해 재산변동사항(2023년 12월 31일 기준)을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인 신고 기간 내에 신고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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