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양평군 누비는 ‘운동화 신는 도의원’으로 군민 곁에 항상 함께하겠다” - 양평 성장동력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이 절실해 |
| 2024-04-30(화) 1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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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은 양평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초선 의원으로 25년간 사회복지사로서 지역민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다 군의원부터 정치생활을 시작해 주민 곁에서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경청하며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사회복지사 출신”을 강조하는 이 의원은 모든 일에 정치공학적인 셈법보다 현실적으로 그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선택해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양평을 활보하며 도움의 목소리를 찾아다니는 이혜원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의 소회와 물 맑은, 아름다운 양평과 함께 그리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양평군의원으로 시작해 도의회 당 소통협력수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년간 사회복지사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오다 정치에 입문했는데 주요한 계기 및 앞으로 추구하는 정치인상(像)은 무엇인가?
물론 주변에서 정치적인 조언과 영향력을 주시는 분들이 있다. 과거 군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나는 정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사회복지사 출신’임을 강조한바 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정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우선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아직 정치초년생이라고 생각하는 마당에 거창하게 추구하는 정치인상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굳이 꼽는다면 3선 양평군수와 지난 총선까지 재선 국회의원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김선교 국회의원을 말하고 싶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군 구석구석을 누비는 열정과 성실함,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모습은 정치를 떠나서라도 닮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 도의회 초선의원으로 다양한 정책제안, 현장에서 뛰는 활발한 의정활동,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도지사와 도의원 간 소통·협치를 주문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및 다수의 언론사 선정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소회를 밝힌다면?
전반기 2년간의 의정활동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보건복지위를 거쳐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2022년(보건복지위)과 2023년(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각각 2년 연속 행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초심(初心)을 잃지 말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라는 도민들의 뜻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경험을 강점으로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구인 양평군의 의료서비스 확충과 개선에 초점을 맞춰 공공의료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고, 분만 취약지였던 양평에 보건복지부의 분만산부인과 지원 공모 사업 선정 등 의료 인프라 개선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에 소속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특히 ‘로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현안을 다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것처럼, 관광 트렌드 역시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로컬 관광’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누구나 경험하는 관광·여행의 추세를 벗어나 조금은 투박해도 친숙함을 머금고 있는 로컬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구축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품고 있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육성·지원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 이번 회기 주요 활동으로 전국 광역 의회 최초 ‘음식관광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섰다. 이 조례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회기를 통해 ▲경기도 청년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최근 ‘로컬’로 통칭되는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바라보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음식 관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경기도의회 제372회 임시회를 통해 ▲경기도 음식관광 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고 본회의 재석의원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는 관광·여행에서 음식 경험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도내 특화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제작·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양평은 전국 군 단위 최다인구를 기록하고 있으나 인구 유입 중 저연령층의 유입은 적은 반면 40대이상의 중장년층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구구조의 특이점으로 현지 기업인들은 신규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과 장기적으로 양평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양평군은 경기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 강원도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지리적으로 사통팔달의 지형을 지니고 있지만, 인구의 고령화와 중첩 규제로 공장 하나 굴뚝 하나를 세우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양평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이 절실하다. 국토의 혈관 격인 고속도로와 지방도의 확충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성장동력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볼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지지부진한 현실이 안타깝다. 지난 2008년 제안돼 지난 15년간 양평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 정치권의 무책임한 의혹제기로 건설이 지체되고 있다. 일부 예산의 편성으로 사업은 재개되었지만, 여전히 종점안 변경을 두고 정쟁의 대상이 되는 실태를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을 통한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 등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양평지역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 전역이나 전국적으로 보면 열세를 보였는데 지난 총선 결과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경기도당차원에서 민심을 더 얻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 등 전반적인 평을 남긴다면?
총선의 결과를 반드시 승자와 패자로 구분하고 싶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의 결과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국민의힘이 단결하고 도민을 섬기기 위해 무엇을 우선 해야하는지 분명해진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양평 지역에서 총선 승리는 참으로 값진 결과라 말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정쟁의 대상으로 안갯속인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척도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고속도로의 원안과 대안을 놓고 극렬한 정쟁에서 표심은 현실적으로 유리한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및 도민께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경기도의원으로서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누군가는 열심히 해왔다는 격려가 큰 힘이 된다. 또 누군가는 경기도를 위해서, 양평군을 위해서 더 노력해 달라는 직언 역시 자극제가 된다. 결국 더 많이 듣고 소통하는 것이 올바른 의정활동의 기본이라는 점을 자각하며 뛰고 또 뛸 계획이다.
평소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지역에서는 운동화 신는 도의원이라는 별명도 친숙하다. 양평이 서울의 1.45배에 달하는 면적을 갖고 있어 지역을 누비기에 운동화가 편하다.
그래서 애착하게 된 운동화가 닳아갈수록 도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