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일머리 없는’ 경기도지사의 짜집기 계획” |
2024-09-12(목) 1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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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번 프로젝트가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빈 껍데기’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이미 수차례 거론된 정책들을 재탕하고 포장만 바꿔서 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알맹이 없는 계획이 도민들의 불만만 키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도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발전 계획을 외면하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정책이라고도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발표가 그간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으로 일관하던 경기도의 태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그동안 쌓인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내놓은 “민원 짜깁기 수준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개조’라는 명칭을 붙인 것에 대해서도 경기도의 특별자치도 작명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이번 발표로 ‘일머리가 없는 도지사’임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지적하면서, 경기도민 1,410만 명을 대표해 김 지사가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