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노벨상 수상 작가를 유해 도서로 규정한 임태희 교육감은 사과해야" |
| 2024-10-13(일)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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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민과 함께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의 ‘졸속행정’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시아 여성으로서 세계 문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수상이 대한민국 문학계에 큰 영광”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한국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폐기 행정이 이번 영광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년 경기도 내 초·중·고 도서관에서는 2,500여 권의 책이 청소년 유해 도서로 지정되어 폐기됐으며, 이 중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이상문학상을 받은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성교육 관련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도서를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와 협의 후 조치하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이 과정에서 폐기된 도서들 중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된 책은 단 1권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 교육감의 편향된 교육 철학이 이러한 결정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단은 “문화는 행정이나 정치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며, 임태희 교육감에게 성관련 유해 도서 기준을 명확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경기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