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각계 "불법 계엄선포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하라"촉구 |
| 2024-12-04(수)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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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4일 경기지역 지방의회, 변호사회, 노동·시민단체, 대학생 등이 잇달아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 3일 저녁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계엄을 선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했다"고 규탄했다.
또 "21세기에 80년대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 계엄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대표의원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최 대표의원은 "윤 대통령이 즉시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는 국민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며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도 이날 성명에서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그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명백하게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조치"라며 "그로 인해 국민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해치고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유발했으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잘못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으로 대통령직에서 하야할 것과, 더불어 입법부를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거나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평화롭게 현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반헌법 폭거인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의 주인인 시민의 가슴에 새겨진 '윤석열 퇴진, 사회 대전환'의 거대한 물줄기에 좌초됐다"며 "마지막 한 장 남은 2024년의 달력을 떼기 전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라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앞에서는 다산인권센터와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소속 20여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시민, 민주주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 윤 대통령에 분노한다"며 "민주주의를 파탄으로 몰고 간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계엄에 동조한 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대 재학생들은 이날 시국선언 준비단을 결성하고 "반헌법적 비상계엄령 선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국가가 위기였던 순간에 항상 대학생들이 앞장섰던 만큼 반헌법적, 비상식적 대통령 퇴진에 앞장서겠다"는 밝혔다.
경기대 재학생 100명은 오는 6일 오후 수원 본교 캠퍼스에 모여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