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기념관' 마스터플랜 용역발주…건립지·상징물 검토

- 독립유공자 사료 수집·독립운동 참여자 발굴 용역도 병행

2025-02-16(일) 15:04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가 자체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독립기념관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3억원을 투입해 10개월간 진행하는 용역에서는 역사적 상징성과 접근성, 인접 독립기념관 문화시설·관광지와의 연계성, 부지 확보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적 건립지를 검토하게 된다.

또 국가보훈부와 지자체가 건립한 기념시설과 유사시설, 국외 독립기념관 시설 등에 대한 현황 조사도 벌인다.

독립기념관 디자인 및 건축물 배치계획을 세우고 공간별 전시·교육 등 운영프로그램을 제안하며 대표 상징물과 상징 공간도 제시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건립이 사회, 경제, 문화에 미치는 기대효과와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건립 타당성에 대한 종합 검토 의견도 낸다.

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마스터플랜 용역과 연계해 5억원을 들여 독립유공자 사료 수집(2억원)과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3억원)과 관련한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8월 29일 경술국치일에 서울 광복회 사무실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등 광복회 간부들을 만나 "쪼개긴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광복회 간부들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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