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정책 숙의기구 '기후도민총회' 출범

- 나이·성별·직업·학력·거주지 등 고려 도민 120명 기후도민총회 회원 위촉

2025-06-30(월) 17:33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민이 직접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고민하고 권고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기후도민총회'가 30일 출범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시흥에코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도민 120명을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된 120명의 도민은 선호도에 따라 △ 에너지전환 △ 기후격차 △ 소비와 자원순환 △ 기후경제 △ 도시생태계 △ 미래세대 등 6개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회원들은 오는 12월 15일까지 활동하면서 각 그룹에 해당하는 의제에 대한 학습과 숙의 토론 등을 거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같은 사회적 공감대와 체감도가 높은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출범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 중 하나가 이루어진 날”이라며 “‘시민의회’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위에서 결정하던 기후정책을 이제는 시민들의 제안과 공론의 장, 숙의의 장에서 결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후대응에 있어서는 가장 선도적으로 중앙정부를 돕고 또 경기도가 견인하면서 대한민국이 기후악당 국가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의 키는 결국 우리 시민과 국민 생활 속에 (정책이) 체화가 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것”이라며 “그것을 실천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조용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이 열린 시흥에코센터는 옥상 태양광, 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열에너지, 옥상녹화 시스템, 그린커튼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건축 요소로 설계된 공간이다.

탄소배출 저감을 고려해 행사에 사용된 위촉장 및 현수막 등은 각각 업사이클링(재활용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소재와 유해성분이 없는 생분해 원단을 사용했다. 특히 도는 이날 총회 회원들에게 재생용지를 사용한 용지에 이끼를 심은 친환경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 기후시민의회에 참여했던 영국 바스대학교 로레인 위트마쉬 교수와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레베카 윌리스 교수가 영상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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