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중국 난징서 평택 이차전지 생산시설 600억원 투자 유치

- 종루이코리아, 오성외투단지에 건립…민선 8기 첫 中기업 협약

2025-09-26(금) 17:45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장쑤성 난징의 더지플라자에서 종루이코리아와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민선 8기 들어 경기도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종루이코리아는 평택시 오성외투단지 내 2만1천200㎡ 부지에 6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시설을 설립하게 된다.

생산시설은 내년 초 착공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고 다음 달 10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미국·유럽·일본 등의 자본은 상당히 많이 들어왔는데 중국 자본 유치는 처음 있는 일이라 뜻깊게 생각한다"며 "종루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치엔정 종루이 영업부사장은 "단순 MOU를 넘어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형호 종루이코리아 대표이사가 내년 말 완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인허가를 요청했고, 김 지사는 평택시에 관련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종루이코리아는 지난해 8월 중국의 이차전지 부품기업인 종루이전자와 한국의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제조기업인 케이엔에스가 세운 합작법인으로 평택시 서탄면에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기업이 상생 협력해 국내 이차전지의 주요 부품 공급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생산시설에서는 이차전지 원통형 배터리의 상단부를 마감해 안정성과 전기 연결성을 확보하는 필수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Topcap Assembly)가 주로 생산되며 LG에너지솔루션 등에 납품하게 된다.

이번 투자유치로 연 매출 500억원 이상 증가, 신규 고용 창출 150명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국제 이차전지 산업의 거점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에는 2023년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이차전지 관련 산업 사업체가 1천73개로 전국의 32.6%, 종사자 수는 3만854명으로 전국의 18.7%를 각각 차지한다.

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이차전지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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