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서 생태정원으로'…경기지방공원 '생태숲' 착공

- '새로운 숲, 다시 태어나는 자연' 담은 정원의 새 이름 '새로숲' 선포

2025-11-17(월) 17:32
조감도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기반으로 조성할 예정인 경기지방정원의 공식 이름을 '새로숲'으로 정하고, 17일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경기지방정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열고, 새이름으로 '새로숲'을 선포했다.

'새로숲'은 '새로운 숲', '다시 태어나는 자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과거 쓰레기와 오염의 공간이었던 안산시화 매립지를 생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경기지방정원 조성 부지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8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장소였다.

1994년 매립 종료 이후 2016년 사후관리까지 마무리되며 폐쇄됐다.

경기도는 총 9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5만㎡ 부지에 경기지방정원을 조성한다.

2021년부터 행정절차와 설계를 진행했고, 17일 공사를 시작했다.

1단계 개방은 2026년 4월로 예정됐다.

정원 18만㎡와 안산갈대습지 40만㎡를 연계해 일반에게 공개한다. 나머지 구역의 정원시설 및 센터 건축을 완료해 2027년 전체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정원지원센터, 방문자센터를 포함해 맞이정원, 감상정원, 휴식정원, 기후정원, 참여정원 등이 조성된다. 이들 공간은 단순한 정원시설이 아니라 교육·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정원으로 운영한다.

'새로숲'은 도시 정원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며, '보는 정원'에서 '참여하고 경험하는 정원'으로 개념을 확장한다.

지역 농장과 정원 전문가, 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조성 과정에 참여해 누구나 일하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정원 플랫폼으로 구현한다.

경기도는 정원 조성과 함께 안산갈대습지, 화성비봉습지 등 인근 생태자원과 연계해 정원-습지-수변을 연결하는 복합 생태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정원문화의 거점으로 '새로숲'을 성장시킬 방침이다.

'새로숲'의 선포와 함께 열린 착공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안산시, 도·시의원, 시민정원사,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녹색 전환의 출발을 함께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구근식물을 식재하며 '새로숲'의 출발을 몸소 체험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새로숲'은 과거 쓰레기매립지라는 오명을 벗고, 경기도가 선택한 녹색 약속의 상징"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나와 지구를 치유하는 정원으로,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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