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 "김동연 지사 업무추진비 의혹 진상규명해야"

-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공식 제안
- "대선 준비 정황과 법카 사용 시기 일치"

2025-12-01(월) 17:22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1일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기간 업무추진비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송두리째 흔든 김동연 지사 및 비서실의 업무추진비 허위공개 의혹과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예정됐던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김 지사 보좌라인 6명 전원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는 명백한 행정사무감사 방해, 의회를 경시하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도지사의 업무추진비가 지난 1~3월 대선 캠프 활동 권역에서 집중 결제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비정상적 패턴은 김 지사의 대선 준비 정황이 집중 보도되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 민감한 사안이 감사에서 다뤄지기 직전 집행부가 돌연 불출석한 것은 단순 우연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업무추진비 내역에 영수증 날짜와 다르게 공개된 사례, 사용 시간 삭제·기록 축소 의심 사례 등 왜곡·은폐 정황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무추진비는 도정을 위해 존재하는 예산이며 정치 행위에는 단 1원도 사용될 수 없다"며 "그러나 김 지사는 대선 준비 움직임이 보도된 시기, 같은 지역권에서 반복적으로 법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하려는 시점에 행정사무감사는 열리지 조차 못했고 그로 인해 도의회와 집행부는 지금까지도 정상적 협의가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며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책임 있는 진상규명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단순히 비서실의 불출석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이는 경기도정 전체의 투명성과 신뢰를 흔드는 중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동연 지사 대선 기간 업무추진비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대선 준비 기간(2024년 1~4월) 동안 도지사실, 정무·정책라인의 업무추진비 전수 조사 △관련 산하, 출연기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 전수 조사 △영등포, 여의도, 마포 등 대선 캠프권역 집중 결제의 목적, 근거, 참석자 명단 △업무추진비 규정 위반 여부 및 사적, 정치 목적 사용 정황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결정 경위와 지시 체계 등의 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필요하다면 김동연 지사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도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정치공세가 아니라 도민의 세금이 공적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 절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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