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LO, 고용노동부가 함께하는 '2025 국제노동페스타' 개막 - 김동연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 정부와 함께 열어가겠다" |
| 2025-12-16(화) 16:58 |
|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1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공동 주최하는 '2025 국제노동페스타(The 2025 GG-ILO-MOEL International Labour Festa)'의 막을 올렸다.
지방정부가 ILO 및 중앙정부와 함께 대규모 국제 노동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디지털전환, 플랫폼경제 등 거대한 전환이 일자리는 물론 노동의 의미까지 뒤흔들고 있다. 우리가 노동을 넘어 '일의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청년 기회 패키지, 기회소득,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비정규직 공정수당 등 기회의 불평등이 삶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경기도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괜찮은 일자리', '인간 존엄을 위한 일자리'가 뉴 노멀, 당연한 상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을 비롯해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사용자기구(IOE) 등 국제기구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등 국내외 노동단체와 경영계 대표, 그리고 전 세계 50개국에서 초청한 청년 대표단(Youth 100)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일의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질베르 웅보 ILO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페스타를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낼 통찰력과 파트너십 그리고 해결책들은 앞으로 수년간 청년 고용을 위한 우리의 세계적인 사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은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 확대, 일터에서의 노동기본권 강화 등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경기도, ILO와 함께 청년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노동시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노동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 100인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글로벌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이 도입됐다.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장관, 이상헌 국장 등 노사정 대표 5인은 무대에 올라 'Youth 100' 대표단과 함께 △ 사회적 이동성(계층 이동) △ 워라밸 대 높은 임금 △ AI의 일자리 대체 등 민감하고 현실적인 주제를 놓고 데이터 기반의 즉석 토론을 벌였다.
행사는 16일 '정책의 날(Policy Day)'과 17일 '대화의 날(Dialogue Day)'로 나뉘어 진행된다.
17일에는 '제3회 국제청년고용포럼'이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페스타가 단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제안이 실제 ILO와 각국 정부의 정책으로 이어지는 '뉴 노멀'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