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재정혁신TF·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 경기준비위 종합보고회서 재정 운영 방안 제시

2026-06-29(월) 17:27
/ 경기준비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9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정혁신TF와 경기미래투자공사 준비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한푼이라도 절약하고 그 돈을 투자 재원으로 마련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에 투자 재원이 스며들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정을 전면 재설계하고 새로운 투자 재원을 마련해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민생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당선인은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라고 해서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준비TF를 가동해 한 푼이라도 절약하고 투자 재원을 마련해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삶을 바꿀 좋은 정책은 차고 넘쳤지만 그것을 받쳐줄 곳간 사정은 결코 넉넉하지 않았다"며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곳간이 넉넉할 때 일을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 한 푼이라도 도민의 삶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진짜 도정의 실력"이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덜어내고 민생과 안전, 돌봄, 일자리처럼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분야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는 인구 1420만 명,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인 대한민국의 심장이지만 눈부신 성장이 도민의 삶에 충분히 스며들고 있는지는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성장의 열매가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살림과 일자리, 일상의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도정의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준비위원회로부터 120대 정책을 전달받은 추 당선인은 "오늘 받은 120대 정책 과제를 민선9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취임과 동시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살펴 한 과제도 빠지지 않도록 책임 있게 실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3020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가장 많은 요구는 교통과 건설 분야였다"며 "경기도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히 추진하고, 광역버스 노선 조정 등은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동안 26개 조직(2단·3TF·6개 분과·15개 특별위원회)을 운영하며 116차례 업무보고와 277차례 내부회의, 151차례 간담회·현장방문 등을 거쳐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120대 정책과제를 마련해 이날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내 삶이 달라지고 있음을 도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도정의 원칙, 실력, 방향을 담아냈다"며 "준비위가 만든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받는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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