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태움은 교육이 아닌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뿌리뽑겠다” - ‘공정’한 근로환경 현장에서 부터 세우겠다...세 가지 지시 |
| 2026-07-03(금) 17:55 |
|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광주의 한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던 간호사가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경기도의료원 실태조사와 지방노동감독관 전담조직 구축 등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추미애 지사는 3일 “일터에서 누구도 괴롭힘과 부당함을 홀로 견디지 않게 만드는 일이 민선9기 경기도의 공정의 가치”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의료와 노동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추 지사는 “‘태움’은 교육이 아니다. 위계를 앞세워 사람을 침묵시키고, 모욕과 배제를 반복하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공정은 힘 있는 사람의 방편이 아니라 약한 위치에 놓인 사람들이 부당함을 말할 수 있고 보호받을 수가 있는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의료자원과와 노동권익과 등 관계부서에 세 가지를 지시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전면 점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익명 의견수렴과 현장 면담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문제도 확인하고, 잘못된 관행은 즉시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도 120여 명의 마을노무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더욱 촘촘히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통해 도는 전화·온라인·예약 상담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알리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게 할 방침이다.
끝으로 562명 규모의 경기도 지방노동감독관 전담 조직을 차질 없이 구축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도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 노동현장부터 살피고, 임금체불과 부당한 근로조건, 산업안전 기준 위반은 물론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권 침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추미애 지사는 “일하는 사람이 존엄을 잃지 않는 경기도, 부당함을 말하면 보호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태움과 직장 내 괴롭힘을 뿌리뽑겠다. 공정한 근로환경을 현장에서부터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