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간부급 인사 내년 1월 유예…공직사회 혼란·시군 행정공백 우려”

- 추미애 지사 ‘재정·인사 운영’ 강력 비판

2026-08-24(월) 16:48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의 재정 상황에 이어 하반기 정기인사 연기 문제를 지적하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도정의 두 축인 재정과 인사에 동시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추미애 지사는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을 중단하고 재정 정상화와 공직사회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1일 조직진단과 사업 재구조화 등을 이유로 5급 이상 간부급 인사를 내년 1월로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초 발표했던 정기인사 계획이 불과 16일 만에 변경되면서 공직사회에 혼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인사 연기로 도내 7개 시·군의 부단체장 공석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도청 실·국뿐 아니라 일선 시·군의 행정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기인사를 기다려 온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 문제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조직에서 승진과 인사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는 동시에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장기간 승진과 전보를 기다려 온 직원들에게 정기인사는 공직생활의 자긍심과 동기를 좌우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인 조직 개편을 위해 도청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도청 실·국은 물론 일선 시·군의 행정 공백까지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인사 연기 결정의 배경과 향후 대책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기한 경기도 재정 문제와 이번 인사 연기를 연계해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민생 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정 문제에 이어 정기인사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돌봐야 할 경기도가 오히려 도정의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지사는 재정 정상화에 힘쓰는 한편 ‘인사가 만사’임을 기억하고 공직사회의 기본 틀인 인사시스템을 존중해야 한다”며 “도민과 공직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도정 운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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