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브리핑실, 이병배 평택시의원이 최근 행자부의 재검토결정으로 브레이크가 걸린 브레인 시티사업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병배의원은 행자부의 졸속심사, 경기도의 미온적인 태도 그리고 성균관대가 구체적인 신캠퍼스 조성계획을 제출하지 않아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의원은 이날 브레인시티 관련 재판부에 평택시의회 전체 의원 16명 중 15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된 질의답변 시간에서 이의원은 투자적격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견을 집행부는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론적이나마 미비한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유일하게 탄원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박환우의원은 SNS를 통해 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한 평택시와 일부 정치인의 입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히며 탄원서와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 날 브리핑 현장에는 브레인시티사업반대를 주장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더 이상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행자부의 재심사 결정이라는 총체적인 난국을 만난 브레인시티사업, 내년 2월 재심사를 앞두고 평택시의 대처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가열될 조짐입니다.

김두일 기자 editor@ybcnews.co.kr        김두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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