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경기도의회 여야간 갈등으로 경기도의 준예산 사태의 장기화와 보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3시 평택시의회에서 긴급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장에는 김인식 의장을 비롯한 16명의 의원들과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모였습니다.

김인식 의장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원들과 집행부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당부했습니다.

평택시는 누리과정 6개월분인 102억을 추경 예산에 편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의원들은 일분기만 추경에 편성해야한다는 주장과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며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의원들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누리과정 관련 예산심의는 오는 25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는 제180회 임시회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한편, 같은날 오후 4시 30분, 평택시 공재광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 시장은 무기한 정부의 해결방안을 기다리다 학부모들만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과정 지급내역은 1인당 월 22만원, 어린이집 운영비 아동 당 월5~6만원, 담당교사 1인당 처우개선비 월 20~30만원으로 월 17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평택시는 밝혔습니다.

평택시 누리과정 대상은 165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5,868명의 아동과 어린이집 그리고 담당교사 401명입니다.

강효숙 기자 khs@ybcnews.co.kr        강효숙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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