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사퇴 번복한 유호준, 경기도의회 망신 자초”…윤리특별위원회 회부 검토 |
2025-01-09(목) 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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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의원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철회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해당 사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유 의원의 행동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를 기만하고, 도민들을 배신한 처사”라며 “결단을 내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자신의 철회 결정을 정당화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고 비난했다.
유호준 의원은 앞서 도의회 운영방식과 관련해 “신상 발언 불허에 좌절했다”며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를 번복하며 페이스북에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마치 본인이 영웅이라도 된 듯한 태도로 도의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도의원으로서 본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도민의 민의를 대변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윤리특위 회부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의회 윤리와 신뢰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