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창원예총은 9일 창원문화원 대강당 및 전시장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종합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시민 1인 1예술 활성화’를 위한 12개 강좌 ‘창원문화예술학교’, 문화사각 지대를 예술인들이 찾아가는 ‘풀뿌리 생활문화예술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에서 진행된 ‘청소년 아트공감 프로젝트-한뼘’ 등 시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결실이다.

창원시는 올해 창원예총이 운영하는 ‘풀뿌리 생활문화예술학교’를 통해 창원시 22개 기관 및 단체에서 396명에게 문화예술교육을 보급했다. 특히 창원문화예술학교는 1998년 9월부터 매년 사업을 진행해 약 5000여 명의 누적 수료생을 기록하고 있어 문화예술을 통한 예술의 향기를 전파하는 산실이 되어 온 바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종래의 예술인 엘리트를 양성하는 교육을 넘어서 일반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장애인, 농어촌 어르신, 근로자,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간․계층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종인 창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세대간․이웃간 소통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지역문화진흥법 등 정책적 방향에 맞춰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017년도에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활동,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기획자 아카데미 ▲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상설 공연장 부대시설 설치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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