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2월 ‘사랑과 나눔의 달’을 맞아 5일 상남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상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굿네이버스와 (사)아시아창의재단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제4회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굿네이버스에 재직 중인 우승희 전문활동가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평균 1교실 당 1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열악한 학습 환경 등을 생생한 경험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학업경쟁에 지친 관내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의 시간을 선물했다.

전 유니세프 부산사무소 팀장을 역임한 (사)아시아 창의재단 조원호 교육팀장은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국제 워크숍 및 봉사활동을 소개해 참가 학생들이 직접 글로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창원시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캄보디아 따께오 주에 학교를 설립해 꾸준한 지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이번 지구촌 이웃을 위한 나눔강의는 창원시의 이러한 가치 있는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총 4회 개최해 남산중, 마산제일여중, 중앙중, 신월중, 상남중 등 자유학기제 대상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국제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진로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큰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줬다.

한편, 2009년부터 국제교육도시연합의 상임이사도시이자 아태 네트워크 의장도시로서 활약하고 있는 창원시는 유네스코 방콕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2012년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격년제로 공동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캄보디아에 학교를 세워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국제교육을 통한 네트워크로 학생들의 미래에 등불이 되고 있다.

매일신보 news@maeilsinbo.com        매일신보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매일방송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