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마동 주민자치회(회장 정찬성)는 지난달 30일 세마동 8개 단체연합에서 세마역 인근 LH 소유 개발예정지에 불법경작을 통해 버려진 폐비닐과 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했다.

이날 세마동 단체연합 통장 및 위원들은 각기 소속 단체의 조끼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후 5시에 세마동 행복센터 광장에 집결하여 담당구역을 지정받은 후 이동, 구슬땀을 흘리며 청소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청소구역은 세마역 인근 LH소유 개발예정지로 되어있지만 끊임없이 불법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악취 발생은 물론 주변환경 저해 요인으로 주민들과 세마역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왔고 그로인해 세마동 전체 미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상황의 심각성을 판단한 세마동 주민자치회에서 8개 단체연합은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할 것을 건의하고 세마동 행복센터 (동장 신선교)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통해 민관이 합동하여 추진하게 됐다.

정찬성 세마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자치위원은 물론 통장들과 타 단체 위원들이 얼마나 세마동을 사랑하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이 행사로 얼마나 깨끗해질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지만 정화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오히려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자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고 첫술에 배부르지 않지만 모두 합심하여 점차 변화하는 세마동을 만들 수 있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신선교 세마동장은 장화와 목장갑을 끼고 더러운 오물 수거에 앞장섰으며, “항상 저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 치울까 고민도 많았지만 이렇게 단체에서 솔선하여 참여해 주셔서 곧 깨끗해 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세마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우리마을 깨끗하게 그리고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8년도에는 지난해 벽화사업에 이어 마을환경 개선 사업 시즌2로 불법경작지 내 매실나무 식재와 대대적인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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