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식, 도청 강당서'맞손 신고식' 개최
- 1일 도민 등 500여명 초청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에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더해 취임식을 '맞손 신고식'으로 명명했다.

최은순 경기도지사직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27일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취임식 계획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취임식은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1대 1 프리토킹'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방식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타운홀 미팅과 1대 1 프리토킹 방식을 통해 '소통·협력·헌신'이라는 취임식의 열쇳말을 구현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할 것이라고 최 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청년, 노동자, 농민, 스타트업 대표 등 도민을 대표하는 10여명과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도청으로 출근해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 문서로 결재할 예정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등의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라고 인수위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 후 우수 정책제안자 등 50여명의 도민과 도청 25층 다목적홀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부터는 통상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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