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수위, ‘경기도지사 국무회의 필수 배석’ 촉구
-28일 국회소통관서 성명서 발표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에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배석을 강력 촉구했다.

인수위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범정부적 협력체제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적 정신에 부응하여,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배석을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반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염태영 위원장과 상임고문단 정성호, 박정, 조정식, 안민석 국회의원이 참석해 참석자 대표로 염 위원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염 위원장은 “서울시는 도시행정 위주이므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대표성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현재 국무회의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장 중 서울시장만이 참석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한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발전의 성장축이자 행정의 축소판이라며, “경기도지사가 전달하는 정책진단과 제안은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매우 유용한 현장에 대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 참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염 위원장은 “경기도는 도시와 농촌, 어촌, 산촌이 혼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인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첨단산업의 중심지이고, 남북이 접해 있는 안보요충지이며 국책사업 수행의 핵심 지역”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현안도 가감 없이 전달하여 국정운영의 동반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도 “경기도지사 국무회의 배석은 여야를 가릴 것 없는 공통된 요구였다”며 “‘초당적 협치’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국무회의 배석을 위해 국무회의 규정을 즉시 개정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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