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0시 오산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2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제1회의실.

2016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하기 위해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회의절차에 따라 김영희 부위원장의 2건의 예산안 설명이 있었고 이어 안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예결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인수 위원장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고갔습니다.

김명철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장인수 위원장이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고 회의를 강행해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씽크]

계속되는 이의신청에도 불구하고 장인수 위원장은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씽크] 예산결산위원회 활동기간동안 충분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고 어제 심사보고까지 합의하에 마친 상태라 곧 바로 의결하도록 ...

일방적인 회의진행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김지혜 의원도 장인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씽크]
김명철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33%로 추락하고 있는 오산시의 재정상태를 언급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씽크] 수백억원 대형사업들을 전문가들 의견이나 주민공청회 한번없이 통과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날 예결위는 회의 내내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전자투표 결과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016년도 오산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부결됐습니다.

[인터뷰-김지혜의원]
[인터뷰-김명철의원]

강효숙 기자 khs@ybcnews.co.kr        강효숙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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