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오산시의회 제215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본회장.

개회가 선언되고 안건이 상정되기 전. 5분발언을 신청했던 김명철 의원의 발언이 취소되자 문영근 시의장을 향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김명철 의원과 김지혜 의원의 강력한 항의로 본회의장은 난장판이 됐고 문영근 의장은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강하게 항의하다 자리에 주저 앉아 일어나지 못하고 실신한 김명철 의원.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본회의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영근 의원장과 같은 당 소속 3명의 의원들만 의원석에 착석해 있습니다.

본회의가 속개되고 의장의 직권 상정으로 장인수 예결위 위원장이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발의합니다.

그리고 표결에 의해 2016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이 가결됐습니다.

오산시의회 문영근 의장은 사안에 따라 의장의 권한으로 5분발언의 기회를 줄 수 도 있고 안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영근 의장의 권한으로 진행되지 못한 김명철 의원의 5분 발언은 오산시 재정자립도가 2010년 약 60%에서 2015년 현재 33%까지 추락했는데 같은 소속 정당 국회의원의 관심 사업이라고 해서 묻지마식 예산을 편성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효숙 기자 khs@ybcnews.co.kr        강효숙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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