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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주어진 임기 동안 소명의식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22(월) 15:56
/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주어진 임기 동안 소명의식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 ‘명분’, ‘원칙’, ‘소신’을 정치철학으로


본지는 취임 300일을 맞은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지난 18일 의장실에서 만나 수원시가 당면한 제반 현안 및 그의 정치철학 등을 들었다.

하루 10개 내지 많게는 15개가 넘는 일정을 꾸준히 소화해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 역대 시의장 중 가장많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5선의 중진 의원인 김 의장은 현재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시민에게 사랑받고 힘이 되는 수원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신의의 정치’를 강조하는 김기정 의장, “의원일 때는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명분’, ‘원칙’, ‘소신’을 정치철학으로 ‘삶에 대한 진정성과 삶을 위한 열정’이 돋보였던 그를 만나 보았다.

◎ 취임 300일이 됐다. 그동안 소회와 성과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소임에 부족한 바가 없는지 하루하루 되새기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평안한 일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300일을 달려왔다.

지난해 7월,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했다. 현재 의회는 지방자치 발전의 과도기에 있다.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및 편성 등 의회 본연의 역할 외 의회는 독립기관으로 수원특례시의회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정책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시민에게 가장 힘이 되는 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아낌없는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 수원시의회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큰 현안은 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일이다.

125만 시민들에게 특례시민이 가져야 할 혜택을 드리기 위해 수원특례시의회의 역할과 권한 확대가 밑받침되어야 한다. 의회는 조직권도, 예산편성권도 없다. 현재 시 사업소 정도의 기능밖에 안된다. 시를 견제하고 예산집행 상황을 묻고 감시해야 하는 의회가 시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다.

특례시의회를 포함해 전국 의회가 유사한 상황이다. 이에 지방의회법을 만들어서 자치분권에 준하는 예산편성권, 인사권, 조직권을 의회에서 스스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의 조직권, 예산 편성권에 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

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이를 곧 대한민국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또한 용인·고양·창원시와 함께 ‘대한민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례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겠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실질적인 독립을 이루어 시민의 세금으로 꾸려지는 시정사업에 대해 시를 더욱 견제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정책의회’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답보상태인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과 의회의 역할은?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경기도지사, 수원시장이 모두 동의하는 사안이다. 윤석렬 대통령도 후보시절, 수원에 왔을 때 군공항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4월 화성시의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수원특례시와 화성시는 동등한 입장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힘을 모을 것이다.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안이다. 시의회는 법적인 지원, 예산 지원을 함께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라 변화된 지방의회의 장점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지방정부로 나아갈 수 있는 발단을 마련하게 됐다.

시의회에는 37명의 선출직 의원이 일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누구보다도 가깝게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 부분적이나마 갖게 된 인사권으로 의회는 전문성을 더 확보하여 시민과 함께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시에 제안함으로써 시민들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정책의회’로 도약하게 됐다.

최근 의회는 행궁동 공방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1호 정책제안’을 시에 제안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정책지원관들을 보강했으며 정책지원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대안으로 만들었다. 실행하는 의정활동을 만들어가겠다. 부족한 부분은 예산편성권, 인사권, 조직권의 완전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례시의회로서 권한과 기능을 확보하여 시민들께서 특례시민으로 누리실 수 있는 특례시 환경을 만들고, 수원특례시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겠다.

◎수원시의원 86% ‘겸직’… 이해충돌 우려에 관리·감독제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대안은?

수원특례시의원들은 시민의 대변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의원들의 겸직 현황을 꼼꼼하게 파악하여 상임위 활동과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겠다. 또한, 의원 겸직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주어진 임기 동안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치철학이 있다면?

기초의원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에 정치를 더하고 싶지는 않다. 저는 정치에 행정을 더하고 싶다.

정치인이 정치를 입으로, 말로만 하느라 시민들께서 정치는 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는 일이 없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제12대 의회에서 정책담당관을 만든 이유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의회에서도 정책을 개발해서 시와의 협치를 통해 정책안들이 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정치를, 의원을 하는 이유이다.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전 정책으로 보답 드리는 것이 저의 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명분’, ‘원칙’, ‘소신’을 정치철학으로 삼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를 시작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고, 시민에게 사랑받고,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다.

37명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면서 수원특례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언제든지 의회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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