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기본 시리즈' 중 기본주택과 먹거리 정책의 계승 여부를 질의했다.

조 의원은 김동연 지사를 향해 "김 지사의 인사말을 들어보면 '기회'라는 단어는 30개 이상이 나오고 '기본'이라는 단어는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재명 전 지사는 '기본' 시리즈였는데 김 지사는 '기회'가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의 대선 후보 공약이기도 했던 기본주택을 이어받을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기본주택이 아닌 저희 나름대로의 서민 주택정책을 펴겠다"라며 폐기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까지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먹거리 5개년 전략의 계승 여부에 대해서 "기왕에 하고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하게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기존에 했던 사업은 큰 문제가 없으면 하고, 5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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