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상현의원, “부천 대장신도시, 교통 준비 늦으면 성장거점 아닌 외부 유출 관문 될 수도” |
| 2026-09-27(일)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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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22일 경기연구원에서 열린 ‘부천시 서부권 종축 교통문제 진단 및 개선전략 연구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대장지구 개발에 앞서 부천 내부를 연결하는 남북 교통망을 서둘러 준비하지 않을 경우 대장신도시가 부천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아니라 서울·인천으로 인구와 경제활동을 내보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박상현 의원과 이채명 의원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연구진, 부천시 교통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천시 교통 현황과 장래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그동안 막연한 우려로 이야기했던 대장지구와 기존 부천 간의 단절 가능성이 교통 데이터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장지구는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과 함께 첨단산업 및 업무 기능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현재 부천의 주요 도로·철도망은 경인선과 7호선, 경인고속도로 등 동서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특히 서부권 내부의 남북 대중교통 연결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오정·원종·신흥 등 지역 간 직접적인 이동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이 같은 교통구조가 향후 ‘고급인재와 소비의 외부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특히 우려했다.
박 의원은 “대장지구에 청년과 전문직 인력이 대거 유입되고 첨단산업이 자리 잡더라도 이들이 부천 원도심과 산업단지, 상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생활권은 자연스럽게 교통이 편리한 서울이나 인천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며 “대장지구에 사람과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그 사람과 경제활동을 부천 안에서 연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지구가 부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인지, 서울과 인천으로 가기 위한 거대한 환승 라운지가 될 것인지는 결국 내부 교통망에 달려 있다”며 “외부 광역교통망이 좋아지는 것 자체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 속도에 맞춰 부천 내부의 연결망을 갖추지 못하면 광역교통 개선의 효과가 오히려 인재와 소비의 외부 유출을 가속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부천의 도시계획은 대장지구 개발을 계기로 남북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교통계획은 여전히 기존 동서축에 머물러 있다”며 “신도시가 완성된 뒤 교통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이미 늦는다. 입주와 산업시설 가동에 앞서 부천 내부를 연결할 남북 교통축의 밑그림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천시 담당 부서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대장신도시의 성공은 주택 공급이나 기업 유치뿐 아니라 대장과 원도심, 산업단지와 상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은 문제가 발생한 뒤 따라가는 기반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프라”라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대장신도시가 부천의 성장동력이 아니라 인재와 소비를 서울·인천으로 내보내는 관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번 연구를 토대로 부천시가 남북 교통축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시장과 관계 부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경기도 차원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10.01(목) 1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