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시군별 지역축제·행사와 김치를 연계하는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는 주민참여예산사업(4억원)에 선정됐으며, 평택·광주·가평·용인·고양·남양주 등 6개 시군과 함께 진행한다.

평택시의 경우 5월 예정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에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K-푸드 체험에 주한미군이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와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6월 열리는 '퇴촌 토마토 축제'에 아이들 입맛에 맞는 토마토 김치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 다채로운 형태의 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용인시는 '시민페스타'(9월)에 전국 최다 출하량의 청경채를 활용한 김치 경연대회를, 남양주시는 '농업기술대전'(10월)에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 김치 대회를 각각 준비한다.

가평군과 고양시는 '자라섬꽃축제'(5·10월)와 '가을꽃축제'(10월)에서 꽃 모양 김치 만들기 등 경연을 펼친다.

도는 6개 시군의 김치 경연장에서 '김치 아카데미'를 열고, 나만의 김치 수상작에 대한 시제품 생산과 홍보·판촉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이 김치의 다양성을 높이고 전통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도내 김치 생산·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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