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불이 3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산불 조심 기간 발생한 산불은 56건으로 피해 면적은 18.14㏊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건, 97.36㏊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산불 1건당 피해 면적도 지난해 1.06㏊에서 올해 0.32㏊로 70% 감소했다.

도는 올해 33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군과 공조 체계 유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 등으로 산불 재난에 대비했다.

또 산불 방지 기동단속반 12개 조를 편성해 산림 인접지와 주요 등산로에서 소각 행위를 단속하고, 농업부서와 협력해 영농 부산물 수거 및 파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봄철 잦은 강우로 산불 위험도가 낮아진 이유도 있으나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노력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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