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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밸리 원형 유지∙신속 추진∙책임있는 자본 확충"

- 김동연, 고양 민주 국회의원 3명과 합의…"임기 내 가시적 성과낼 것"

2024-07-17(수) 16:14
기자회견중인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 / 홍석준 기자

[매일방송=홍석준 기자]경기도가 8년 만에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한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특별회계를 신설해 신속히 추진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동연 지사와 고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김영환·김성회 등 세 의원이 전날 긴급회동에서 K-컬처밸리 사업의 원형 유지, 신속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는데 K-컬처밸리 사업을 그대로 간다"며 "일각의 오해에 대한 김 지사의 분명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3명은 공영개발의 핵심인 '건경운민'(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김)에도 합의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협력해 건설을 책임지고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CJ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새로 만들고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세 의원이 제안했는데 김 지사가 바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K-컬처밸리 용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뜻도 세 의원에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지사와 세 의원은 K-컬처밸리가 북부 개발의 핵심축이라는 데 공감하며, 모든 과정을 고양시민과 적극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김 지사는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라며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지만 이제 사업 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8000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맺은 사업 협약을 지난달 28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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