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4년 세계유산 남한산성-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휴일에 열리며 '행궁교육체험', '숲 생태학교', '연희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행궁교육체험은 △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며 폴라로이드 사진에도 담아보는 '행궁 복식체험' △ 가을날, 그윽한 차 향기를 느껴보는 '다담' △ 조선시대 수묵화를 그려보는 '행궁 아뜰리에'로 구성된다.

숲 생태학교는 △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우리 함께 숲' △ 자연의 식물들을 활용해 예술체험을 해보는 '숲이 예술이야' △ 밤의 숲에서 곤충에 대해 알아보는 '달빛 곤충탐사단' 체험으로 이뤄진다.

연희 한마당은 △ 전통의 기운을 담은 무예를 만나보는 '전통무예 시연' △ 신명나는 춤과 소리의 무형유산 공연인 '전통의 향연' △ 흥미진진한 방문객 참여극인 '남한산성을 사수하라!'로 진행된다.

또 밤의 산성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추석 특별 프로그램인 '추석 밤마실' 프로그램에서는 청사초롱 길, 그림자 포토존, 별바라기 천체망원경 체험, 가을 선율 공연 등이 펼쳐져 가을 밤 남한산성을 풍요로운 문화의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차와 함께 다식을 시식하는 다담 프로그램은 행궁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시 1000원의 참가 토큰을 구입해야 한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각의 프로그램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진행된다.

김천광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올가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숲속 산성도시 남한산성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세계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도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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