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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위, 바닥형 신호등 250개 대상 특정감사 착수

2025-11-09(일) 15:38
바닥신호등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 등 교통약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바닥형 보행신호등(바닥신호등)의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다.

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함께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 감사위는 최근 2년간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키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사 주제를 선정했다.

감사위원회 분석 결과, 전체 민원 가운데 30%가 '교통안전'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신도시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처럼 '보행자 안전'에 대한 민원키워드들이 20~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언론에서도 '바닥 신호 보고 건너려다 아찔…신호등은 빨간불?', '고장난 채 방치된 바닥형 신호등 보행 안전 위협' 등을 비롯,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유지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 감사위원회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최근 설치 수요가 많은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특정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감사는 도내 31개 시군 중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개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 등을 고려해 수원 등 8개 지역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20%인 250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정감사 점검 항목은 △ 보행신호등 설치 기준 준수 여부 △ 주 보행신호등과 신호 일치 여부 △ 점등 상태, 표출 색상 등 신호등 정상 작동 여부 △ 파손, 훼손, 오염과 같은 외관 상태 등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인 민원데이터를 활용해 감사주제를 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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