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수연 의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조와 공공의료 정상화 대책 논의 |
| 2026-09-01(화) 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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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지난달 31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 이은혜 지부장을 만나 의정부병원의 운영 실태와 의료진 부족 문제, 양주 신축·이전 논의에 따른 지역 공공의료 대책을 점검했다.
노조 측은 의정부병원이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부지, 의료진 채용난 등 복합적인 문제로 정상적인 진료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중 시설이 가장 오래되고 공간도 협소하다”며 “입원·근무 환경이 열악해 급여 조건을 높여도 의사를 채용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부 진료과는 의료진이 1명뿐이거나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의사 부족으로 진료 기능이 축소되고 환자와 수익이 감소하면서 병원 평가와 필수의료 관련 지원에서도 불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필요한 약 111억 원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노조 측은 “이번 추경은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운영비와 인건비 상승분을 보완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공공병원에 수익성을 요구하면서 필수적인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으면 공공의료의 역할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정돌봄과 돌봄의료 등 취약계층 대상 사업 예산 축소에 우려를 나타내며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졌지만 이후 운영 손실과 인력 부족 문제를 병원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와 병원 간 소통 및 협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 측은 다른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운영 및 기능 개선 문제를 지속해서 협의하는 것과 달리 의정부시는 병원 측 요구에 뚜렷한 입장이나 지원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시설 개선과 의료인력 확보가 이뤄진다면 의정부에서 병원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양주 신축·이전이 추진된다면 이전을 반대하기에 앞서 의정부지역의 공공의료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수연 의원은 “의정부병원이 의정부에 남아야 한다는 주장만으로 현재의 시설 노후화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정부시는 병원 정상화를 위해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이전이 추진될 경우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 신축·이전이 결정되더라도 실제 개원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의정부병원의 진료 기능이 계속 축소되면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병원을 호스피스·장애인·노인·재활의료 등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병원으로 운영하고,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간 의료진 교류·파견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유 의원은 “의료진 확보를 개별 병원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료원 차원의 의료진 교류·파견체계를 검토하고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시설 개선과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원의 부지와 운영 주체가 경기도라고 해도 의정부지역 공공의료에 대한 의정부시의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의정부시와 병원 노조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심층 면담을 통해 병원의 요구사항과 지원 가능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양주 이전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의에 앞서 현재 병원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과 의료인력 지원체계 구축, 시설 개선 및 이전 전후 공공의료 공백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목) 1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