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7월 15일 언론을 통해 지적됐던 위험한 버스정류소와 관련해 5개 구청을 통해 월중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28개의 조사대상을 선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는 현장 재조사를 통해 최종 7개 정류소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해 정류소 위치와 구조 등을 개선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은 조사된 7개 정비대상 정류소 이외에도 지난 6월 9일 달리던 차량이 버스정류소를 덮쳐 5명의 사상자를 낸 서원곡입구 정류소와 6월 13일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이 달리던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내서읍 코오롱아파트 정류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팔룡초와 양덕중 등 5개 학교와 삼성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승객이 집중되어 확장이 필요했던 삼성병원 정류소도 포함하고 있다.

창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개선사업을 오는 11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또한 내년에도 예산확보를 통해 전체 버스정류소 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통해 버스정류소를 관리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정류소를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사고가 발생한 정류소의 정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이 이용하는 모든 정류소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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