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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흔들림 없이 추진"

- "총선 전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무산, 정부 직무유기"
- "총선용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에 오염...비교 대상 아냐"

2024-01-03(수) 13:15
▲김동연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홍석준 기자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주민투표가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총선에서 민의를 확인 후 특별법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끝내 묵살됐다"며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이미 100일 전인 지난 9월 26일이다. 필요한 모든 절차와 준비를 철저하게 마친 후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앙정부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하다"며 "이 모두는 정부의 '책임 방기'이고 더 나아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토균형발전'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30년이 넘도록 역대 정부가 이어온 국가 운영의 기본방향이자 전략"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바로 그 '국토균형발전'의 가치에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더한 고도의 국가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며 "30년 넘게 이어온 국가발전전략과 3개월짜리 총선용 당리당략이다. 비교 대상이 아니고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정략적으로 나온 서울 편입에 무슨 비전이 있고 어떤 전략이 있었나"라며 "야심 차게 가장 먼저 말을 꺼낸 집권여당의 전 대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국정을 대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 주민투표 무산과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부대개발 TF' 신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명칭 공모 △제22대 총선에서 '경기북도 설치 공통공약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기북부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결과를 통해 민의를 확인받도록 하겠다"며 "22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를 미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민의를 대표하는 기초의회, 도의회, 국회의원, 그리고 기초단체장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며 "도지사로서 약속드린 임기 내 100조 투자유치의 성과를 '북부대개발' 비전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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