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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 “물위기 해결 없이는 미래 없다… 수자원 패러다임 전환 시급해”

2025-02-20(목) 17:28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 수자원 정책이 기존 '수질 개선' 중심에서 '통합 물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은 20일 열린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산업구조 변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경기도의 수자원 관리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지난 30년간 경기도의 핵심 수자원 과제는 '팔당상수원의 수질 개선'이었다"며 "광역상수도 체계 구축과 대규모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수자원 관리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후위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위기' 대응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준비하는 가운데,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웨이퍼 1장 생산에 1.5톤의 물이 필요하다"며 "2030년 중반이 되면 하루 약 167만 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하지만 현재 공급 가능한 용수는 77만 톤에 불과해 90만 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폐수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후위기 역시 수자원 관리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임 의원은 "극한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한 물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호주는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170리터로 제한하고, 싱가포르는 하·폐수 처리수를 전체 용수 공급량의 30%까지 재이용하는 등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물관리 체계는 여전히 '수량관리'는 건설국 하천과, '수질관리'는 수자원본부로 나뉘어 있어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임 의원은 "서울, 인천, 부산 등 10개 광역자치단체는 이미 수자원 행정체계를 일원화했지만 경기도는 여전히 분리 운영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통합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물순환 사회를 실현하고 기후테크·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물위기는 미래 도시와 산업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경기도가 수자원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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