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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후산업에 400조 원 투자...’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선포

2025-02-26(수) 16:07
26일 오전 여주 SKB위성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경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산업에 400조원을 투자하는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경기도의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실패하면 매년 성장률이 0.3%p씩 떨어지고 2100년에는 GDP가 21% 줄어들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보고서를 인용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그간 “‘기후 내란’ 상태였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OECD 최하위, 기후위기대응 수준도 전 세계 최하위권”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퀀텀점프’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퀀텀점프는 물리학에서 양자도약을 의미하는 말로,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 지사는 ‘기후경제’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이름”이라고 규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3대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우선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 국민 기후펀드 100조 원 조성 △ 기후채권 발행과 공공금융기관 출자로 100조 원 조성 △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용 기후보증 100조원 조성(담보능력 없는 기후산업기업용,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재원 확충해 마련) △ 민자유치 100조 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 등이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는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의 전면 폐지도 주장했다. 석탄발전소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늘려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 혁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송전 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기후경제부 신설로 강력한 기후경제 콘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기후투자공사’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RE100기업과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자고도 했다. ‘기후복지법’을 제정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정책도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상의 기후경제 대전환 3대전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늘 우리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머뭇거릴 이유도 없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경기도가 그 증거”라며 “경기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여주 위성센터는 국내 첫 달탐사선인 ‘다누리’와의 심우주 통신 및 관제를 맡고 있는 상징적인 곳이다.

김 지사는 기후경제 대전환 3대전략 발표 후 한화시스템(우주산업기술기업), 루미르(한국최초 달 탐사선 개발 참여), 레인버드 지오(이화여대 교수와 학생들이 창업한 기후테크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및 한국항공대학생 등과 기후경제 및 위성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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