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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상호 관세 90일 유예, 골든 타임 빨리 대처해야"

- "디트로이트 2일차 아침입니다"

2025-04-11(금) 11:20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방문 2일차인 11일 우리 정부를 향해 경제전권대사 임명, 수출 방파제 지원 등을 재차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올리고 "(미국) 디트로이트 2일 차 아침"이라며 "국내에서의 중요한 일정을 뒤로 하고 이곳 미국까지 온 것은, 지난주 만난 수출 기업인들의 절규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수백억 원 관세 폭탄을 맞고 도산할 수밖에 없다는 그 절규를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나"라며 "어제는 공항 도착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현지에 있는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 '광진아메리카' 임직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누구도 관심 없는데, 이곳까지 와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들을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도착해서 상호 관세 90일 유예 소식을 들었다"며 "급한 불은 껐지만, 사실 현장의 혼란은 더 커졌고, 더 큰 불확실성이 짙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되는 상호관세는 기준도, 적용 대상도 모호하고,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보니 기업들이 각개전투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김 지사는 "상호 관세 유예에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제특명 전권대사, 수출 방파제 등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는 곧 2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 부품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도 만나 상생협력을 논한다"며 "'자동차주(州)' 미시간과 함께 관세 쇼크로부터 우리 자동차 산업을 지킬 단단한 워킹그룹,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내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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