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교통공사는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매주 주말 '관광형 똑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주시는 많은 문화 및 역사 유적지, 계절별 볼거리가 많음에도 해당 문화·관광지를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없거나 있더라도 1시간 이상 배차 간격으로 이동이 불편해 관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기교통공사와 여주시는 지난 1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주요 교통시설과 관광지를 연계해 운행하는 '관광형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게 됐다.

여주 관광형 똑버스는 오는 19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주말과 지역 내 축제 등 행사 때에 운행한다.

운행 지점은 여주역·여주터미널 등 2개 교통시설과 신륵사·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여주한글시장·영월루·금은모래강변공원·황학산수목원·강천보 등 8개 관광지 등 모두 10곳이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성인 기준)이다.

관광형 똑버스는 '똑타' 앱과 운행 지점에 설치된 키오스크 호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앱 또는 키오스크로 승·하차 정류장 등 출발·도착 지점을 선택해 호출하면 차량이 실시간으로 배차돼 운행한다. 이용자 휴대전화로 차량 정보도 제공한다.

경기교통공사는 친환경 관광 차량 도입, 지역화폐 또는 관광 패스 등 관광상품을 개발해 연계하고 여주시뿐만 아니라 타지역 내 문화·관광지로 관광형 똑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관광형 똑버스 운행으로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경기 둘레길 이용객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동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주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교통 서비스 제공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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