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이 내년 경기도의원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현재 맡고 있는 의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내년 경기도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의회 상임위 부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보 자체는 훌륭했으나, 지역 시민들과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 당을 선택하지 않도록 만든 데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결과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지 않을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책임지고, 쇄신하여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퇴보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수 정당의 방향성과 쇄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글 말미에 “앞으로 제게 남은 기간 동안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힘내세요~” 등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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