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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 수원시 이야기

- 'AI로 여는 15분 자족도시'…북수원테크노밸리 내년 5월 착공
- 김동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베이스캠프 될 것"
- 김동연 "수원 영화지구, 관광·문화 어우러진 명품 타운 될 것"

2025-09-14(일) 16:02
/ 홍석준 기자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가 수원에 축구장(7140㎡) 20개 크기로 조성하는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내년 5월 착공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수원시 일정 중 첫번째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2조8000억원을 투입해 북수원 14만1000㎡에 '경기 기회타운'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내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예정 부지에는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도는 이 중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을 유지하되 나머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로 출자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라는 콘셉트로 주거, 일자리, 여가공간이 15분 이내 거리에 모여 있는 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AI에 기반을 둔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고, 분양주택 1천816호, 기숙사 500호 등을 지을 방침이다.

상업, 문화, 스포츠, 여가, 복지 공간도 연면적 7만㎡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방문의료와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 시설이 통합된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김 지사는 "영동고속도로부터 전철과 각종 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 삶터, 일터, 쉼터가 같이 들어오게 된다"며 "15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 직장 그리고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설명회에 이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첨단산업 미래 리더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학생들을 만나 반도체 분야 학생들의 진로·일자리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 지사는 민생경제투어 수원시 오후 첫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헤르 나살 UN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 사무차장보, 스리니바스 타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회 의원,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12·13일 양일간 참가 사전등록자 수는 3079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경기도가 추진한 사회적경제국 신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설치, 사회적경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많은 분들이 지난 정부에서 경기도를 사회적경제의 망명 정부 또는 사회적경제 망명지라고 해주셨는데 새로운 정부에서는 사회적경제를 더 크게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가 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 주권정부가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 휴머노믹스를 만드는 경기도가 앞으로도 이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적경제를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나 서비스)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는 "환경과 사람에 대한 투자야말로 저비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사회적경제라는 이름으로 포용과 지속 가능성, 연대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키워왔다. 단순한 부의 축적과 증가를 넘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 것이 바로 사회적경제"라고 정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수원시 마지막 일정으로 국토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수원 영화지구를 찾았다.

/ 홍석준 기자


이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수원 영화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 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서 영화지구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드림 컴스 트루', 꿈이 하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고 지원도 확보했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낀 수원시 장안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한층 더 가꿀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수원특례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최종 선정지 3곳 중 하나로 발표한 바 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통합심의, 재정 보조,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수원특례시 영화지구는 영화동 152의 8번지 일대에 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로 20여 년간 지연되면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 등 쇠퇴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영화지구 개발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지 2만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1803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숙박시설 148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문화복합홀, 로컬브랜드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수원 화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기능 강화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위와 같은 혁신지구 공모 선정 과정과 사업계획이 발표됐고,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가 이어졌다. 설명회 이후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혁신지구 예정부지를 직접 살펴보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혁신지구 조성을 통해 원도심의 쇠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성장,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화성과 연계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30곳을 더해 102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서 6남매 다둥이 가족을 만나 주4.5일제 시범사업, 4·6·1 육아응원 근무제 등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도입·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소통했다.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 주4.5일제 시범사업(노동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 등 지원) △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사업(가족친화기업 인증, 0.5&0.75잡 지원, 경영컨설팅 등 지원) △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하남 등 8개 시군 월 30만 원 5개월간 장려금 지원) △ 4·6·1 육아응원 근무제(경기도 임신기 공무원 및 10세 이하 육아돌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휴가 또는 재택근무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15일 의정부시, 16일 안양시, 20일 평택시, 26일 양주시, 27일 남양주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간다.

의정부시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평화 의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안양시에서는 기회타운과 노후신도시 정비사업 등을 통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이야기하고, 여러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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