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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업무추진비 조사 위해 법률팀 구성

김동연 지사 파면·사과 촉구하며 2차 투쟁 돌입

2025-12-04(목) 18:50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4일 도의회 1층에 마련된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2차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 홍석준 기자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백현종 대표의원 단식 10일차를 맞은 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2차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1층에 마련된 백 대표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금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2차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당 도의원들이 이틀 연속 도지사실을 직접 찾아갔음에도 문조차 열지 않았다. 부지사 또한 한통속인 양 노력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아무런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김동연 지사의 무능에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회견에서 △김 지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조혜진 비서실장 등 정무·협치 라인의 파면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에 대한 대응 마련 시까지 도지사실 항의 방문 △행감 거부 정무라인 전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징계 요구가 이뤄질때까지 의장실 방문 △법률팀을 통해 업무추진비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와 조치 등의 투쟁 방침을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동연 지사는 정치적 성과를 위한 예산을 줄이고 약자를 위한 복지·농정 예산을 원상복구하라', '책임없는 행정, 오만한 권력을 남용하는 경기도 정무·협치라인을 전원 파면하라', '김진경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출석 의무를 위반한 경기도 비서실장 및 정무라인 전원을 즉각 고발하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상임위원장단은 의장실로, 의원들은 도지사실로 향해 항의를 이어갔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도청사 5층 김 지사 집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김 지사가 민생 현장 투어 중이어서 집무실 문은 닫혀 있었고, 이때 행정사무감사를 보이콧한 장본인인 조혜진 비서실장이 나타났다.

조 비서실장이 "집무실 주인인 지사가 출장 중일 때는 문을 닫는다"고 설명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무실이 지사 것인가", "집무실의 주인은 도민이다", "왜 웃나, 지금 웃음이 나오나"라며 고함을 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뭐, 도의원 임기가 몇 개월 남았나", "비서는 몇 개월 남았냐", "지사는 임기가 언제까지냐"라고 쏘아붙이자 김 지사의 비서가 "도의원 임기도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치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의회와 도집행부간의 갈등은 지난달 19일 운영위원회의 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도 집행부는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주재하는 행정사무감사는 받을 수 없다며 행감 출석을 거부했다.

그러나 도의회에서는 법적 의무인 행감 출석을 거부한 건 도의회를 경시하는 일이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강한 비판의 입장을 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백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찾아왔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눈 채 10여분만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집행부와 도의회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는 이번 주 중으로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내 예산안 처리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의회가 연내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면 경기도는 지난 2016년도 예산안에 이어 두 번째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된다.

















매일방송 news@maeilnewstv.com        매일방송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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