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봄철을 맞아 이용객이 늘고 있는 오동동 문화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매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노숙자 및 주취객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동동 문화광장은 2016말 조성된 이래 각종 문화·예술 공연, 체험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노숙자들의 상습 음주와 주변 노상방뇨 등으로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시는 마산중부경찰서 및 관할 자율방범대 등과 협조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야기된 민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노숙자 근절을 위해 무기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거주지가 없는 노숙자들의 귀가와 시설입소 등 보호조치를 위해 마산합포구 사회복지과도 함께 참여한다.

김해성 창원시 도시재생과장은 “문화광장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상대에게 위협이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며, “남녀노소 가족·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신보 news@maeilsinbo.com        매일신보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매일방송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